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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PROJECT #07
Sustainability



패션을 업으로 삼고 있다는 이유로 에디터 S씨는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패션의 가장 큰 매력이 뭐냐고요. 그럼 저는 이렇게 답합니다. 패션이라는 매개체에 담긴 저마다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일이 흥미롭다고요.

많은 사람들이 패션을 한 철 유행이나 사치재와 동의어 정도로 여기지만, ‘좋은 패션’은 좋은 생각을 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환경을 해하지 않으려는 노력, 시중에 판매 중인 패브릭을 사서 쓰는 대신 친환경적인 소재를 개발하거나 업사이클링 하려는 수고로움,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메세지를 담아내죠. 특히 지금처럼 미닝아웃, 가치소비가 대두되는 때에 패션에 담긴 생각은 디자인이나 가격, 패키징 등 물건 하나를 구성하는 어떤 요소와도 견줄 수 없는 힘을 발휘합니다.

조셉앤스테이시 역시 환경을 덜 해치고 싶은 마음에 오랜 시간 공들여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인 에코엔(ecoen)을 사용한 니트백을 만들었습니다. 땅에 매립하면 자연적으로 분해돼 사라지죠. 이제 패션계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소비하는 사람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물건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쿨하다고 표현합니다. 쿨함의 정의가 새로워졌다고나 할까요?

13일에 론칭하는 조셉앤스테이시의 패턴 니트 백에도 무언가 담겨있습니다. 우리가 딛고 있는 땅에 덜 해로운 제품을 만들고자 고민한 결과죠. 땅에 매립했을 때 자연적으로 분해 되는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 ‘에코엔(ecoen)’을 사용했거든요. 누군가는 ‘굳이?’라고 반문할 테지만, 다음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한 번 들여다보세요. 여러분이 즐겨 입는 옷, 매일 드는 가방, 자주 신는 신발에는 어떤 생각이 담겨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