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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PROJECT #20
여행의 기술



앤데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연일 해외여행 계획을 세운다는 주변인들의 소식을 듣고 있는 요즘이네요. 에디터 S씨는 업무상 해외 출장이 잦은 편입니다. 일 년에 대여섯 번씩 파리와 밀라노를 비롯한 유럽 도시로, 또 방콕이나 홍콩 등의 아시아 도시로 떠나죠.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몇 가지 습관이 생겼습니다. 아니, 여행의 기술이라고 해야 할까요?

첫 번째 습관은 여행의 필수품을 챙기는 거예요. 오로지 출장을 위해 구입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이것만 있다면 비행 소음에도 끄떡 없이 꿀잠을 잘 수 있답니다), 컵라면, 그리고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입니다. 저의 여행에 없어선 안될 것들이죠. 다음은 구글 맵을 이용해 가보고 싶은 곳을 몽땅 체크하고, 동선에 맞게 그 주변 맛집을 예약합니다. 가보고 싶은 식당인데 자리가 없어 워크인 입장을 거절당하면 안되니 말이죠.
마지막으로 매일의 착장을 미리 맞추고, 그에 어울리는 가방을 선별합니다. 직업병인지 몰라도, 가방과 옷의 케미가 맞지 않으면 너무 슬프거든요.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가방은 컬러 별로, 소재 별로 선별해 넉넉히 가져가는 편입니다.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는 가볍거나, 잘 접히거나, 수납공간이 넉넉한 가방이 좋겠죠.

알랭 드 보통은 자신의 책을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행복을 찾는 일이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면, 여행은 그 일의 역동성을 그 어떤 활동보다 풍부하게 드러내준다고요. 아직은 조심스러운 마음이지만,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부디 여행이 주는 고유의 행복감을 충분히 누리고 돌아오시길!